북항재개발 특혜 수사받던 부산항만공사 전 간부 숨진 채 발견
연합뉴스
입력 2025-01-14 09:13:32 수정 2025-01-14 09:31:22


부산 북항재개발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현장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재직 시절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고 퇴직 후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전 부산항만공사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전 부산항만공사 간부 A씨는 13일 오후 사무실로 사용하던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해 북항재개발 특혜 의혹으로 부산지검으로부터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국원 부장검사)가 사후수뢰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A씨는 부산항만공사 재직 시절인 2018년 한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북항재개발 사업 상업업무지구 낙찰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아 공모지침서를 작성해 전달한 혐의다.

또 공모 평가위원회에서 사업 내용을 생활형숙박시설이 아닌 관광숙박시설 건립으로 평가받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같은 청탁의 대가로 3년이 지난 뒤 A씨가 퇴직 후 설립한 회사를 통해 이 회사로부터 거액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