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5살 때부터 안맞아"vs"엄마=유독 지쳐" 15년째 싸우는 모녀 (결혼지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3 23:41:16 수정 2025-01-13 23:41:1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사소한 문제로 다툼을 이어가는 모녀 사연이 전파를 탔다.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가족 상담 특집 4부작 중 두 번째 편, ‘미운 오리 가족’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딸은 방송 신청 이유에 대해 "엄마랑 왜 자꾸 사소한걸로 부딪히는지 궁금하고 어떻게 해야 엄마랑 편하게 대화할 수 있을지"라며 사소한 문제로 자주 다툰다고 전했다.

엄마는 "다른 사람들 말은 잘듣고 친절한데 저희 가족에게는 조금 사납게 한다. 무슨 일이 생기면 탓을 많이 한다. 어렸을때 그래서 그렇다고 하면서. 그러면 저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방송 출연 제의에 당황하진 않았냐고 묻자 "저는 방송에 나오고 알려지는 것 싫어하는데 이 기회 아니면 박사님하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없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딸은 "서로 마주치는 것 자체를 피한다. 저도 엄마도 날카롭게 반응하다 보니까"라고 말했고, 엄마는 "딸이 날카롭게 반응한다. 게임 다 끝났냐고 물었더니 내가 맨날 게임하는 것처럼 얘기해?라고 하니까 그런 데서 싸우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공개된 일상에서 딸의 얼굴을 본 엄마는 "여기 왜그래?"라고 물었다. 딸은 "여드름 터졌다니까? 어제 아빠한테도 말했잖아"라고 답했다.

"물어보면 그냥 대답해 줄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하자 딸은 "저번에도 , 어제도 얘기했고"라고 말했다.

엄마는 "딸과는 5살때부터 안 맞았다. 무척 예민하더라. 저한테 더 심한 것 같다"라고 얘기했고 딸은 "엄마랑 얘기하면 지치는 느낌이다 말이 좋게 나가진 않고"라고 말했다.

딸이 수제 타르트를 만들어왔다고 하자 엄마는 "선생님이 했지?", "구워서 온거지?"라며 의심했다. 그러면서 "무료나눔 하라니까"라고 말했다. 

딸은 재차 설명하다 "반죽하고 케이크만 만들어서 주고 피는 거랑 나머지는 내가 했다고"라고 이야기했다. 패널들은 "이걸 네가? 이런 느낌인데", "이렇게 15년을 살아오셨으면"이라며 걱정을 표했다.

저녁 식사를 이어가며 딸은 아빠에게 "엄마가 내가 만든 케이크 한 조각을 그대로 들고나왔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먹을수도 있고 안 먹을 수도 있지"라고 반응했고, 딸은 "먹는다고 갖고 가서 안 먹으면 속상하지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이라고 말했다. 아빠는 "별 기분 나쁠 것도 많다"라고 했고 엄마는 "알았어. 어쨌든 미안해"라고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엄마는 "내 삶의 반은 하린이의 눈치를 봤다. 슬프다 딸한테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라며 숨이 막힌다고 토로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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