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봤어?] 넘치는 콘텐츠 시대, OTT 속 수많은 작품들은 어딘가의 관상용 전시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포스터만 훑다가 뒤로가기 누르지 않도록, 신작부터 추억의 프로그램까지 모두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늘도 OTT의 작품 목록만 스크롤 하는 당신, 이건 어때요?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요즘엔 로또 1등에 당첨 되더라도 당첨금은 20억가량이라던데, 천정부지로 오른 물가에 서울에 내 집 마련하기도 어려운 금액이다. 누구나 일확천금의 꿈은 꾸지만, 456억의 상금이 생기면 어디에 쓸 것인가. 천문학적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목숨을 건 생존 게임에 도전하는 이들이 있다.
■ '오징어 게임' 시즌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시즌2에서도 게임에는 456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렸으며, 456명의 참가자가 각기 다른 사연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며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시즌1에서 게임에 우승하여 456억의 상금을 얻게 된 성기훈이 그 상금을 어떻게 사용하고 또 다시 게임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디즈니+, U+모바일tv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허광한, 이광수, 김성철부터 대만의 인기스타 허광한이 합류해 이미지 변신을 보여줬다. 이름있는 배우들의 캐릭터 플레이가 기대를 모았으나, 다소 짧고 미미한 마무리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 '더 에이트 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각각의 사유로 큰 돈이 필요하게 된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각각 3층, 8층, 7층, 4층, 6층, 2층, 5층, 1층의 거주자가 되어 협동과 배신, 심지어 폭력까지 불사하는 생존게임에 임한다.
배진수의 인기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하며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의 한재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 '라이어 게임'
2014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라이어 게임'은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 100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는 사람들의 냉혹한 생존 게임을 심리 서바이벌 형식으로 그려낸다.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일부 게임 및 메인 캐릭터 들을 한국 정서와 상황에 맞게 리메이크했다. 작품 마지막 회에서는 시즌2에 대한 암시도 있었으나 진행되지 않았다. 이상윤, 김소은, 신성록, 조재윤 등이 출연했다.
사진=넷플릭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tv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