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3선 성공…"AG 메달 획득+올림픽 본선 진출 목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1 14:01:17 수정 2025-01-11 14:01:17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대한배구협회가 11일 제41대 회장 선거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단독 입후보한 오한남 현 회장의 당선을 확정했다. 오한남 회장은 대한배구협회 회장직 3연임에 성공했다.

오 회장은 2017년 6월 제39대 배구협회장으로 처음 당선된 이후 2021년 1월 제40대 회장직에 연임하며 한국 배구 발전을 이끌어왔다. 지난 7일 제41대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오 회장이 단독 입후보하며 사실상 3연임을 확정했다. 이번 당선으로 오 회장의 임기는 2029년 정기총회 전일까지로 연장됐다.

재임 기간 중 주요 성과로는 여자배구 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4강 진출이 손꼽힌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이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국내에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과 국내 배구 저변 확대에 공헌하기 위해 힘썼다. 지난 8년간 매년 개인 재정을 출연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협회의 재정 안정에도 기여해왔다.

3연임에 성공한 오 회장은 협회를 통해 "2025년에는 여자대표팀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와 남자대표팀의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선전을 통한 세계랭킹 상승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과 2028년 LA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선수 출신 사업가인 오 회장은 대신고, 명지대를 졸업한 뒤 육군보안사, 대한항공, 금성통신 등에서 실업 및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다. 한일합섬 여자배구단, 아랍에미리트 알알리 클럽 감독도 역임한 바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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