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이준혁에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 (나의 완벽한 비서)[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1 07:10:03 수정 2025-01-11 07:10:0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악연으로 시작했던 한지민과 이준혁이 가까워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3회에서는 유은호(이준혁 분)에게 조금씩 마음이 가는 강지윤(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강지윤은 계획적으로 자신의 커리어에 흠집을 내려고 하는 경쟁사 커리어웨이 대표 김혜진(박보경)을 찾았다가 쓰러지기 직전의 상황과 마주했다. 그런데 그 때 유은호가 나타나 위기의 강지윤을 구해냈다. 

유은호 덕분에 기운을 차린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날카로운 말을 내뱉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아까는 내가 좀 심했다. 앞으로 잘해봅시다"라고 말하며 비서로서 받아들였다. 

유은호는 강지윤의 옆에서 강지윤이 말하지 않아도 모든 것들을 알아서 하면서 센스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어질러진 서류들과 명함을 깔끔하게 분류해놓고, 커피와 갈아 신을 편한 신발까지 챙기며 강지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유은호는 강지윤 때문에 야근을 하고 있는 '피플즈' 직원들을 위해 피자를 사오는 서프라이즈도 펼치면서 센스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서미애(이상희)는 강지윤에게 "어떻게 저렇게 기특한 생각을 했을까. 너 케어하라고 뽑았더니 직원들까지 케어하고 있다. 저런 모습을 보면 드는 생각이 없느냐"고 정곡을 찔렀다. 

이에 강지윤은 "'저래서 일은 언제 끝내나. 일 다 끝내고 먹지. 일도 안 끝내놓고 피자가 먹히나'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 퉁명스럽게 말하며 유은호를 바라봤다. 



그리고 강지윤은 다른 직원들은 다 퇴근했을 시간에 자신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있는 유은호에게 "실수로 커피 한 잔이 더 나왔다"면서 커피를 건넸고, 유은호는 "같이 마시자"면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유은호는 종이에 베어 피가 묻어있는 강지윤의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후보자들은 잘 챙기면서 본인은 잘 못 챙기는 것 같다. 후보자만 챙기지 말고 대표님 본인도 잘 챙겨줘라"고 말하면서 강지윤의 손가락에 밴드를 감아줬다. 

강지윤은 그런 유은호에게 "나까지 돌보고 챙기면서 살 여유가 없었다. 누구나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것들이 사치인 인생도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꺼내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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