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뮤지컬 배우 이석준이 계엄 옹호 발언으로 이름을 알린 차강석을 저격했다.
이석준은 9일 자신의 계정에 차강석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기사화된 이미지를 올리면서 "얘 아는 사람?"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차강석은 뮤지컬 등 공연 무대에서 주로 활동한 배우다. '하트시그널', '로미오와 줄리엣', '죽여주는 이야기'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 때문에 차강석에 관한 기사에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석준은 이에 의문을 표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석준은 1996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한 뒤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했다. 배우 추상미의 남편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이석준은 2004년 시작된 뮤지컬 전문 토크쇼로 '이야기쇼'를 오랫동안 진행하기도 했다. 뮤지컬 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공개적으로 차강석이라는 뮤지컬 배우를 알지 못한다고 발언해 눈길을 끈다.
한편, 차강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상황에서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겨 도마에 올랐다. 이후 탄핵 반대 집회 등에 참여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웰스엔터테인먼트, 차강석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