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970000000000000원 실화?…'609조' 머스크, 리버풀 인수해도 구단주 재산 1위 아니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0 05:45:55 수정 2025-01-10 05:45: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가뜩이나 자금이 쏠리는 프리미어리그에 초대형 갑부가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재산이 무려 610조원이다.

흥미로운 것은 영국 언론에선 이 갑부가 들어와도 구단주 순위 1위는 아니라고 한다. 무려 970조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자산 세력이 프리미어리그 한 팀의 오너로 들어왔다는 주장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9일(한국시간) IT기업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빅클럽 리버풀 인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머스크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황금 터치를 갖고 있다"라면서 "그의 아버지 에롤이 자신의 아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도운 뒤 축구계로 새롭게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에롤은 영국 '더 타임즈'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당신의 아들이 리버풀 구단을 사길 원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그것에 대해 말할 수는 없다. 그들이 금액을 올릴 것"이라며 "그렇다, 그는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것이 그가 구단을 살 거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아들의 관점에서 리버풀을 살지 재차 질문을 받은 에롤은 "그라면 살 것이다. 분명하다. 누구라도, 나라도 원할 것이다. 그의 할머니가 리버풀에서 태어났고 리버풀에 친척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비틀즈 멤버들 중 몇몇도 알고 있다. 그들이 우리 가족 중 일부와 함께 자랐기 때문"이라며 리버풀과의 인연을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리버풀 소유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2010년, 조지 질레트와 톰 힉스로부터 구단을 인수한 뒤 현재까지 리버풀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공개한 순위에서 리버풀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전체 4위에 올랐다. 리버풀의 가치는 43억 파운드(약 7조 7267억원)이며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효율성 부서를 이끄는 머스크의 가치는 80배에 이른다.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와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의 소유주인 머스크의 가치는 3390억파운드(약 610조원)에 달한다. 

610조원이면 전세계 누구도 상상하기 힘든 금액이다.

하지만 매체가 파악한 프리미어리그 갑부 구단주 상위 10위 안에 머스크는 1위는 아니다. 이보다 더 많은 돈을 갖고 있는 구단주는 대체 누구인가

일단 리버풀 구단주 존 헨리 펜웨이스포츠 대표는 42억파운드(약 7조 5471억원)로 10위다. 

머스크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가진 구단 소유주는 뉴캐슬을 소유한 사우디국부펀드(PIF)다. 개인으론 머스크가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셈이다. PIF의 자산은 현재 5380억파운드(약 966조원)로 머스크의 1.5배에 달한다.



다만 매체는 PIF의 사실상 소유주가 사우디아라비아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라는 점을 들어 개인 빈 살만을 프리미어리그 구단주 재산 1위로 볼 수도 있다고 알렸다.

기존 순위에서 2위인 짐 랫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동 구단주는 이네오스 그룹 회장이기도 하다. 그의 재산은 297억파운드(약 53조 3536억원)다. 랫클리프의 약 12배가 머스크의 재산이 될 만큼 격차가 크다. 

매체는 "잠재적인 인수는 아주 가능성이 작지만, 리버풀 대표는 항상 진지하고 적합한 투자자에게 열려있다는 입장을 오랜 시간 유지해 왔다"라며 인수 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다고 했다. 

FSG 회장 마이크 고든은 지난해 9월 미국 투자 회사 '다이너스티 자산'을 매각할 당시, "우리의 리버풀에 대한 장기적인 헌신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우리는 항상 만약에 리버풀에 적합한 투자 파트너가 있다면 구단의 장기적인 재정 강화와 미래의 성장을 확실히 하는 걸 돕기 위한 기회를 추구할 것"이라며 매각에 대해 여지를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트랜스퍼마크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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