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중국 매장[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은 지난해 판매량이 480만대를 기록해 2023년보다 1.4% 감소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은 지난해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219만8천900대가 팔렸으나 전년보다 8.3% 줄었다. 유럽 판매량도 1.7% 감소한 125만4천500대로 집계됐다. 북미(59만2천300대)와 남미(47만9천400대) 판매량은 각각 18.4%, 21.1% 증가했다. 지난해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38만3천100대로 2023년 39만4천대에서 3.8% 감소했다. 마르틴 잔더 마케팅 담당 이사는 "2024년은 불경기와 정치적 도전, 특히 중국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힘든 해였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ID 시리즈'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도 공략하고 있으나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로 국내외에서 고전하고 있다. dada@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