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에 수감돼 있던 스위스 국적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사법당국에 따르면 중북부 셈난 지역 교도소에서 스위스 국적자가 자살했다. 사망자의 이름이나 나이 등 구체적인 신원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전 같은 감방에 있는 동료 수감자에게 식당에서 음식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 뒤 혼자 남게 되자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이를 발견한 교도관들이 즉시 응급처치했지만 결국 숨졌다고 한다. 사망자는 간첩 혐의로 붙잡힌 상태였으며, 혐의를 입증할 여러 증거가 확보된 상태라고 당국은 강조했다. dk@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