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유방암 투병 아픔' 심경..."모든 게 슬프고, 삶의 의욕도 없어지고"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9 17:38:25 수정 2025-01-09 17:38:25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서정희가 유방암을 투병하며 겪었던 아픔들을 털어놨다. 

6일 서정희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며, 유방암 투병 과정과 그 시간들을 통해 얻은 깨달음에 대해 밝혔다. 

이날 서정희는 "오랜 시간 동안 저는 제 자신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방암에 걸리게 되었죠"라며 운을 뗐다.

서정희는 어느 날, 늘 다니던 사우나에서 오른쪽 가슴 윗부분이 딱딱하게 굳어있는 것을 발견했고 병원 조직 검사 후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유방암 발견 전 무슨 증상이 있었나 생각해보니 엄청난 스트레스로 10년 정도를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극도로 예민해 있었고 긴장하며 살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얼굴은 검어지고 푸석푸석한 피부와 머리카락은 하나도 없이 빠지고, 늘 퉁퉁 부어있는 손과발의 부종과 손톱 발톱까지 멍이 든 것같이 검게 변한 제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모든 것이 슬프고 삶의 의욕도 없어지고 있었습니다"라고 겪었던 고통에 대해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항암 치료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서정희는 "고열, 발진, 부작용과 싸우며 수많은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항암 치료를 마친 후, 표적 치료 1년을 하고 전 절제했던 가슴을 복원하는 수술까지 받았습니다"라고 알렸다. 

그녀는 투병 생활 중 "혼자서 일어나기, 새벽 기도 가기, 가족과 웃으며 이야기하기, 함께 식사하고 산책하기. 절대로 스트레스 받지않기, 친구만나기, 이런 사소한 것들이 제게는 너무도 간절한 소망이었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아직까지도 몸은 여전히 면역력이 떨어져 자주 아프고, 코로나도 2번 앓았다는 서정희. 그러나 그녀는 "작은 일상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라고, 투병 후 깨달은 일상의 소중함을 얘기했다.

덧붙여 서정희는 "아픈 암과 싸우며 슬픔과 연민에 빠질 것인가, 아니면 도전하고 용기를 내어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인가.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서정희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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