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강풍·풍랑경보 제주, 항공기·여객선 결항 잇따라
연합뉴스
입력 2025-01-09 17:14:45 수정 2025-01-09 18:20:29


지연, 결항(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에 매서운 눈보라가 친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에서 이용객이 지연과 결항을 알리는 전광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1.9 dragon.me@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9일 제주에 대설경보, 강풍경보, 풍랑경보가 동시에 발효돼 항공편과 여객선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에 강풍경보와 산지에 대설경보를 발효한 데 이어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했다.

제주 강풍과 다른 지방 폭설 영향으로 이날 오후 4시 현재 제주공항 출발 국내선 58편이 결항하고, 국제선 출발과 도착 항공편도 각 3편씩 결항했다.

또 산지와 중산간에 1∼4㎝가량 새로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일부 구간의 대·소형 차량 운행이 완전히 통제되고, 한라산 등반도 금지됐다.

제주도 북부 해상에 3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완도, 진도, 목포 항로의 여객선 4편이 결항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육상에 모레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해상에는 모레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해안지역에도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있겠으므로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 안전사고에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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