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8일 차강석은 개인 채널에 "안녕하세요 차강석입니다. 오늘은 관저 앞에서 집회에 참여하고 오후 9시경부터는 방송을 끄고 집회에서 사회자로 활동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게 공개된 사진 속 차강석은 눈을 맞으면서 집회에 모인 시민들 앞 단상에 올라가 연설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차강석은 "많은 애국자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하고 춤추며 눈 오는 따뜻한 겨울날을 보냈네요.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뜻을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추운 날과 따뜻한 날 모두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드러낸 차강석은 "정말 다시 한번 더 감사 인사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말을 마쳤다.
앞서 차강석은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계엄 환영"이라는 글을 남긴 뒤 뭇매를 맞아 사과했으나 일하던 곳에서 해고를 통보받은 후 "우파의 목소리를 내겠다"며 탄핵반대 집회 등에 활발히 참여 중이다.
그는 지난 1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진행된 탄핵반대 집회에서는 "개탄스러운 현시대에 마녀사냥을 당한 배우"라는 소개에 이어 "우리가 뽑은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최전방에서 외롭게 싸우고 있다. 현재 많은 국민들이 잘못된 많은 정보에 노출돼서 당장 그를 미워하고 비난할 수 있지만 지금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우리 신념을 강하게 지킨다면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 차강석,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