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이정재가 동창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배우 이정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이날 작품과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이정재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이 언급됐다.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발의된 탄핵소추안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퇴장하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불렀고, 이로 인해 이정재와 한동훈의 투샷이 재조명된 것.
두 사람은 서울 현대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대해 이정재는 "말씀드려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한동훈과는) 동창이고 밥 한 번 먹은 거다. 그 식당에서 겉절이를 하셨다고 해서 김치를 한 팩씩 선물 받았고, 감사한 의미에서 사진을 한 장 찍었다"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어 이정재는 "제 카메라로 찍었는데 한동훈 씨 팬들이, 저는 몰랐는데 벌써 팬들이 있었던 거 같다. 바로 옆에서 그 분들이 사진을 찍었더라. 제가 사진을 유출한 게 아니고 그 분들이 찍은 게 공개가 됐다"면서 "그 이후로는 서로 바빠서 못 먹는 거도 있지만, 같이 밥도 못 먹고 너무 조심스러워졌다"고 투샷이 공개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왜 만났냐', '무슨 관계냐', '어떻게 발전될 거냐'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 이정재는 "밥 한 번 먹고 김치를 선물 받은 것뿐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너무 확대 상상되는 게 조금 저로서는 일하는 데 조심스럽더라"고 털어놨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