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선포된 일주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이 어제(4일) 종료됐다. 애도의 시간으로 멈춰 있던 방송계가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돌아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정부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연예계도 '올스탑' 됐다. 스타들은 기부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희생자 및 유가족들에게 추모의 목소리를 냈다. 모든 행사와 일정 역시 중단됐으며, 3사 연말 시상식은 전면 결방이라는 이례적인 조치까지 취해졌다.





오늘(5일)부터는 뉴스특보 전환되는 등 결방됐던 프로그램들이 하나둘 정상 방송된다. KBS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부터 '1박 2일 시즌4', '더 딴따라', '개그콘서트' 방송을 재개한다. 

SBS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특히 '런닝맨'에서 강훈과 지예은이 반년 만에 재회,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라 이목을 사로잡는다. 

MBC에서는 이날 오후 5시 10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결방한 '2024 MBC 연기대상' 녹화방송이 편성됐다. 당초 지난달 30일 생방송될 예정이었으나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취소됐다.

'2024 MBC 연기대상'은 지난해 시청자들에게 희로애락의 감정을 선물했던 드라마 작품들을 돌아보는 자리다. '연기대상' 터줏대감인 방송인 김성주와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채수빈이 MC로 호흡한다. 

이하늬, 김남주, 이제훈, 한석규, 김희선, 유연석, 변요한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상 후보로 올라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방송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