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에서는 수 많은 모바일 게임들의 콜라보가 진행됐다. 게임과 게임간의 콜라보는 물론이고, 애니메이션, 영화, 식품 프랜차이즈 등 이름 좀 들어봤다 하는 IP와 게임들의 콜라보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IP를 활용한 콜라보 때문에 약 절반의 이용자가 다시 복귀를 한다는 일본의 조사가 나왔다. 그간 게임사들이 그렇게 콜라보 마케팅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리서치 사이트인 플레이오(playio) 리서치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플레이오 내에서 IP에 관한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2024년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1015건의 유효 답변이 기반이 됐다.
먼저 '게임 내에서 진행되는 다른 IP와의 콜라보 이벤트에 참가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17.9%가 '항상 참가한다'고 응답했다. '가끔 참가한다'는 대답은 54.85로 가장 많았고, 참가한 적 없다는 답변이 27%였다.
'콜라보 이벤트를 계기로, 한번 그만둔 게임에 복귀한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54.6%가 '복귀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다른 IP와의 콜라보가 이용자를 자극하는 재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과거에 한 번이라도 플레이한 적이 있는 타이틀'은 포켓몬고가 48.2%,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47.8%와 약간 차이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한 이유로 가장 많았던 것은 '게임 시스템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30.3%, '특별한 이유는 없다'가 23.5%, 'IP 자체가 좋아서'라는 대답이 20.8%, '친구나 지인이 플레이하고 있어서'라는 대답이 13.7% 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