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 중심 '습하고 무거운 눈'…적설량 최대 20㎝ 이상
연합뉴스
입력 2024-12-27 07:53:57 수정 2024-12-27 10:03:29
시간당 1∼3㎝ 많은 눈 예상…"눈 피해 없게 주의해야"


폭설에 서행하는 차량[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금요일인 27일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 충남남부내륙과 그 밖의 전라권, 밤에 경기남서부와 그 밖의 충남권, 충북중·남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경기남서부는 이날까지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대부분 그치겠다.

밤에는 서울·인천·경기남동부와 충북북부, 대구·경북중남부내륙에, 28일 새벽에는 경기남부와 대구·경북중남부내륙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27∼28일 사이 충남서해안과 충남남부내륙, 전북, 전남권북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전북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 3㎝ 이상)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많이 내릴 전망이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울러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유의하라고도 강조했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5∼15㎝(전북서해안·전북남부내륙 20㎝ 이상), 충남서해안·충남남부내륙·광주·전남북서부 3∼10㎝, 대전·세종·충남중북부내륙·충북중남부·전남(북서부 제외) 1∼5㎝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 5∼20㎜, 충남남부·광주·전남북서부 5∼10㎜, 대전·세종·충남북부·충북중남부·전남(북서부 제외)·경남서부내륙 5mm 미만 등으로 예보됐다.

29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11도∼1도, 최고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강원내륙·산지와 일부 경기북부·동부, 충북북부, 경북북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7일과 28일 아침 기온이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10도 이하(일부 강원산지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은 -5도 내외로 낮아 매우 춥겠다.

또 낮 기온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5.7도, 인천 -4.6도, 대전 -4.9도, 광주 -0.6도, 대구 -2.3도, 울산 -1.9도, 부산 -0.9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보됐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남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또 수도권에서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일부 전남남해안과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그 밖의 제주도에도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대부분의 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30∼65㎞/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아울러 이날 밤부터 서해앞바다에도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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