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 아내 "한날한시 부모님 사망"→♥남편 패륜적 발언 '총체적 난국' (이혼숙려캠프)[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27 07:05:02 수정 2024-12-27 07:05:02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이혼숙려캠프' 셔틀 부부의 충격적인 민낯이 드러났다. 360일 술에 빠져사는 남편, 이를 고민이라고 토로하면서도 술을 권유하고 있던 아내의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새벽부터 술을 찾으며 아내에게 폭언은 물론 술 심부름까지 시키는 '술고래' 남편과, 49금 토크로 3MC를 당황하게 만든 아내의 가사 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365일 중 360일 음주를 이어가는 남편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하루종일 술 셔틀, 안주 셔틀 등 각종 심부름을 이어가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은연 중에 남편에게 술을 권유하고 있던 모습이 포착돼 당혹스러움을 안겼다.

남편은 자신이 음주를 이어가는 것이 아내의 영향도 있다면서 과거 아이들을 방치했던 과거를 밝혔다.

아내는 남편에게 술을 권했던 이유에 대해 "제가 칭찬에 제가 되게 약하다. 다정하게 따듯하게 한마디 해주고, 몇 번이나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하더라. 이남자는 (애교가) 없다고 하니 나라도 애교를 피워야겠다 생각했다. 분위기를 맞춰줘야 제 기분이 좋아지는 게 보이니까"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아내는 과거 우울증을 겪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충격적인 가정사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아내는 남편에게 "부모가 그렇게 죽은거 나도 그러고 싶어서 그랬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트라우마라고 생각하지 않고 넘길수도 있는데 저는 자극이 돼서"라며 "유년시절이 좀 암울했다. 저는 충격적이었다. 제 남편도 아는데 크게 작용될건 아니라고 하는데 전 되게 컸다. 87년도 당시에 시대가 안좋았지않냐. 종교적으로 다툼으로 인해서 8살때 부모님이 한날한시에 돌아가신걸 보고"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그걸 보셨냐"는 물음에 "그렇다. 저희 셋만 덩그러니 남게된 상황들"이라고 말했다. MC들까지 모두가 놀란 가정사, 부모님의 죽음은 트라우마였다고. 아내는 "헌혈차가 마트 앞에 있는데 그걸 보면 피를 못준게 마음이 너무 아픈거다. 거기에대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먹고 30춘기 40춘기가 와서 남편은 별로 챙겨주는 것 같지 않고 연년생이 너무 힘들었고 남몰래 훔친 눈물이 너무 많고"라며 "남편은 몰라주고 방치되는 느낌이라 고갈된 상태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제가 엄마 아빠를 대신해 줄 수 있는 게 없지 않냐"라며 "그런 트라우마는 네가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심리상담가 이호선의 팬이라고 밝힌 남편, 상담을 이어가며 "제 문제가 술이더라. 그렇게까지 엉망인 줄 몰랐는데 술만 먹으면 폭언이나 '가정교육도 못 받은 게' 이렇게 말하면서, '부모도 안 계시면서' 이런 말을 근래에도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도 아버지가 안계시고 그런데, 패륜적인 말을 했다"고 했다. 이호선 심리상담가는 "아버지도 안계신 양반이 왜 남의 집 부모 없다고 말씀하신거냐"고 물었고, 남편은 "아이들이 3살, 4살떄 저도 그때 죽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이호선 심리상담사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한 분도 없다"고 꼬집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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