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차웅기가 오열했다.
20일 방송된 SBS '유니버스 리그'에서는 2라운드 신곡 뺏기 미션이 진행됐다. 팀 비트 주전과 팀 그루브 벤치는 신곡 '맘마미아'로 각기 다른 무대를 펼쳤다.
팀 그루브 벤치의 무대 이후 팀 비트 주전 차웅기는 "열심히 잘하는 것 같았지만 저희 팀의 팀워트가 더 돋보였던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팀 그루브 벤치 장경호는 "저희는 열심히도 했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차)웅기도 좀 늘었다"고 짚었다.
승리는 팀 그루브 벤치의 차지였다. 팀 그루브 벤치 멤버들은 결과 발표 직후 환호했고, 팀 비트 주전 멤버들은 고개를 숙였다. 대기실에서 지켜보던 감독 엘 캐피탄은 "이렇게 될 수가 있나?"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꾹 참던 차웅기는 결국 무대 뒤로 걸어가 오열했다. 장경호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웅기, 잘했어"라는 말을 건넨 뒤 묵묵하게 위로했다. 또한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기고 나면 감정이 폭발하듯 기쁠 줄 알았다. 진짜 악착같이 준비했다. 근데 되게 먹먹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차웅기와 장경호는 과거 그룹 TO1으로 함께 활동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