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흑백요리사' 안유성 명장, 명판서 '윤석열' 흔적 지웠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20 11:20:01 수정 2024-12-20 12:03:59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흑백요리사' 출신 안유성 명장이 명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가려 화제를 모았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흑백요리사 안유성 명장이 받은 윤석열 훈장 비상 계엄 이후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안유성 셰프가 운영 중인 식당을 찾았다는 누리꾼은 안 셰프가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조리 명장 명판에 '윤석열' 이름 석 자가 가려졌다며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누리꾼이 식당을 찾은 날짜는 12월 6일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후 사흘만이다.



안 셰프의 명판은 앞서 그가 '흑백요리사'에 출연하며 방송에 노출되기도 했는데, 당시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 때문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이름이 가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안 셰프의 식당에 방문 후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과정에서 안 셰프가 "하필 윤석열 때 명장이 되었다"며 명판 속 윤석열의 이름을 가리고 찍자는 제안을 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일화들이 화제를 모으며, 지난 10월 안 셰프가 KBS 뉴스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도 재조명됐다.



앞서 다수의 대통령이 안 셰프의 식당을 방문했는데, 기억에 남는 대통령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 안 셰프는 "김대중 대통령부터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최근 대통령까지 모시고 있다"고 답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생략해 눈길을 끌었다.

안 셰프의 명판 근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소신있는 명장님", "다음 대통령이 재발급해주면 안되나", "지금 같은 시기에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식 요리사 안유성은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으로, 최근 넷플릭스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안유성,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넷플릭스, 안유성, K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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