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의 따뜻한 연대...포항 화재 사건의 피해자에게 적극적인 기부로 이어져
게임와이
입력 2024-12-17 17:01:21 수정 2024-12-17 17:01:21

게이머들이 안타까운 사연의 이용자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건내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4일, X에 くろすけ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자신이 포항 아파트 방화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히며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부탁했다. 포항 아파트 방화 사건은 12월 2일에 발생했으며, 60대 남성 A씨가 자택에 방화를 일으켜 약 2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게시글 작성자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동생이 3도 전신화상을 입었고, 방화로 인해 살 집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어 어려운 상황이다. 동생이 겨우 산소호흡기를 떼었는데 수술할 수 있게 도움 부탁드린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작성자는 방화 사건으로 인해 다친 동생의 수술비를 위해 해당 게시글을 작성했다 / 출처 X

이와 같은 사연이 퍼지자 ‘블루 아카이브’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시작으로 타 게임 커뮤니티 및 해당 소식을 들은 이용자들이 도움을 주기 시작했고, 넥슨게임즈의 김용하 PD도 해당 사연을 접하고 “소액이지만 후원합니다. 부디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라는 멘트를 남기며 기부에 동참했다.

현재 후원은 화상환자들을 도와주는 베스티안재단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약 2일 동안 2억 6천만 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이용자들은 “기부금으로 꼭 잘 치료받았으면 좋겠다”, “좋은 일을 하는데에는 편을 나눌 필요가 없다. 건강하게 돌아오셨으면 좋겠다”, “작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쾌차하시길 바란다”라며 기부 인증과 함께 응원의 말을 남기고 있다.  


김용하 PD를 비롯한 많은 게임 업계 관계자들도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 출처 X

게이머들의 따뜻한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2월에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 릴레이가 이어진 적이 있으며, 올해 11월에는 ‘이터널리턴’의 이용자가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에 기부하며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작년에 발생한 혐오 문제에 있어서도 기부로 대응하며 사회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 출처 아카라이브, 디시인사이드


게이머들은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나가며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돕고 있다 / 출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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