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 현장 찾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서울=연합뉴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일 오전 경기 안성시 한 축사 폭설 피해 현장을 방문, 응급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4.12.1 [행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지난달 27∼28일 내린 기록적 폭설에 따른 경기지역 전체 피해액이 3천919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9~13일 중앙합동조사단이 확인한 피해액으로 시군이 농가 등의 신고로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한 4천936억원보다는 1천여억원 적은 수치다. 피해 농가는 모두 1만3천570개 농가에 달했고 비닐하우스와 인삼밭 등 시설물 1천761ha, 화훼 등 농작물 386ha가 손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축사의 경우 총 102만1천547㎡가 붕괴 등의 피해를 봤고 가축 100만7천여마리가 폐사했다. 소상공인의 창고 파손 등 피해 건수도 2천711건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안성시가 1천122억원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평택시(1천11억원), 화성시(735억원), 용인시(353억원), 이천시(314억원), 여주시(180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이들 6개 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피해액은 지자체별 재정력 지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안성시와 여주시가 122억5천만원 이상, 평택·화성·용인·이천시는 142억5천만원 이상이다. 앞서 도는 지난 6일 잠정 집계 피해액을 토대로 이들 6개 시와 광주·안산·시흥시, 오산 초평동 등 1개 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바 있다. 도는 재난관리기금 103억5천만원, 재해구호기금 308억원, 예비비 50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6억원, 기업특별경영자금 200억원 등 모두 667억5천만원을 투입해 폭설 피해 시군을 지원했다. chan@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