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연예계 대표적 절친인, 개그맨 박수홍과 손헌수의 평행이론이 화제다.
박수홍은 손헌수를 '형제'라 칭한다. 친형 부부와 법적 분쟁을 벌이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 있을 때 손헌수가 붙잡아줬다고. 손헌수 역시 비혼주의자이던 자신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준 덕분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박수홍은 손헌수의 결혼식 축사를 맡는가 하면, 이들 부부와 함께 신혼여행을 떠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손헌수 아내 송혜진 씨는 MBN '동치미'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스위스에서 (박수홍 부부가) 합류하는 거라서 즐거움 마음으로 함께 했다. (박)수홍 오빠가 가장 연장자이기도 해서 저희 숙소의 안방을 내줬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박수홍과 손헌수는 올해 나란히 아빠가 됐다. 박수홍이 지난 10월 먼저 딸을 품에 안으며 '육아 선배'가 됐다. 앞서 김다예는 SNS를 통해 임신 후 맞았던 상당수의 호르몬 주사기들을 공개한 바 있는데, 고난한 시험관 시술 끝 얻은 아이었기에 많은 축하가 이어졌다.
이들 부부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손헌수는 '1일차 아빠'다. 그는 15일 개인 계정에 "병원으로 가던 시간 새벽 5시. 잠깐이었지만 눈꽃이 예쁘게 내렸다. 아내랑 '너무 예쁜 눈이다. 꼭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느낌이네. 이런 날 우리 백용이(태명)가 태어나면 너무 좋겠다' 했다"는 글과 함께 딸을 품에 안은 사진을 올렸다.
손헌수는 "정말 감사하게도 오후 1시 42분, 산모도 아기도 건강하게 만났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내 인생 최고의 감격이었다.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은 불안함이 생길 정도로 행복하다"고 득녀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내 핏줄이 세상에 존재하다니 믿기지 않아! 여보 고맙습니다! 더 잘할게요. 응원해 준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그렇게 지난해 10월 결혼 후 1년 만에 아빠가 된 손헌수는 벌써 '딸 바보'를 예약이라도 한 듯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아기를 바라보고 있다.
이 가운데 다소 중성적인 '백용'이라는 이름에 아이 성별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고, 일부 기사에 '득녀'가 아닌 '득남'이라고 표기되는 등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이에 손헌수는 16일 "백용님은 여성분이십니다! 앞으로 오해 없길 바랍니다"라면서 '백용이는 딸', '공주님', '여성', '백용이딸아빠', '하루만에 너무 예뻐진 딸 백용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넘치는 딸 사랑을 보여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각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