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과 정유미가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8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이 윤지원(정유미)이 석경태(이병준)에게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들킬 위기에 놓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지원은 "꽃이 지면 볼일 없을 거라고 했나? 우리 그만합시다. 난 안 되겠어. 그러니까 이딴 내기 집어치우고 나랑 진짜 연애하자, 윤지원"이라며 고백했다.
석지원은 "너 볼일 없는 거 난 그거 더 못 하겠으니까. 오래전에 네가 날 버렸대도 또 모두가 반대한대도 상관없어. 그러니까 네 마음만 나랑 같으면 우리"라며 진심을 전했다. 윤지원은 석지원의 품에 안겼고, "다시 와 줘서 고마워, 석지원"이라며 감격했다.
또 석지원은 학교 워크숍에서 윤지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단둘이 만났다. 윤지원은 "근데 너 대체 돈을 얼마를 쓴 거야?"라며 타박했고, 석지원은 "너 지금 나랑 그 수많은 난관을 뚫고 바다가 보이는 이곳에서 곧 샴페인도 마실 건데 고작 한다는 말이 그거야?"라며 밝혔다.
윤지원은 "그럼 어떻게. 아까 열창하신 얘기 좀 해볼까요? 운동장으로 차가 열 대 가까이 들어오는데 내가 얼마나 놀랐는 줄 알아?"라며 털어놨고, 석지원은 "다 지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는 것도 모르고"라며 탄식했다.
윤지원은 "바보야. 난 돌멩이 세 개면 되는데"라며 전했고, 석지원은 "근데 어떡하지? 아직 하나 더 남았는데. 시간 다 됐다. 있잖아. 그 밤바다에 되게 잘 어울리는 거. 짜릿하고 황홀한 그거"라며 귀띔했다.
윤지원은 "미쳤나 봐. 야구 우승했어? 무슨 불꽃놀이야?"라며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윤지원은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자 "뭐야? 아무것도 없는데?"라며 의아해했고,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입을 맞췄다.
석지원은 "절차가 복잡하더라. 불꽃놀이는"이라며 말했고, 윤지원은 석지원에게 다시 입을 맞췄다. 결국 석지원과 윤지원은 키스를 나눴다.
특히 석경태는 석지원을 만나기 위해 호텔을 찾았고, 로비에서 차지혜(김예원)와 마주쳤다. 차지혜는 "지원이 보러 오신 거죠? 제가 모실게요. 몇 호인지 알아요"라며 앞장섰고, 석경태를 석지원의 호텔 룸으로 안내했다.
석경태는 문이 열리지 않자 마스터키로 문을 열었고, 결국 석지원과 윤지원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