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류현진이 재단이사장의 일상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현진이 주최한 자선골프대회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류현진재단'의 이사장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류현진은 재단을 설립해 유소년 야구선수 육성,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 등에 힘쓰고 있었다.

배지현은 류현진재단의 첫 행사로 자선골프대회가 계획되어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햄버거를 사들고 자선골프대회 회의실을 찾았다. 회의실에는 배지현과 류현진재단 사무국장 조수빈이 있었다.

류현진은 회의에 앞서 햄버거 먹방부터 선보였다. 배지현과 조수빈은 쉴 틈 없는 류현진의 먹방에 웃음을 터트렸다.
 
류현진재단의 자선골프대회에 참여했던 백지영은 류현진이 행사에 참석하는 84명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스케줄, 조 편성 등 진행상황들을 알려줬다고 했다. 

백지영은 류현진이 이사장으로서 재단의 모든 일에 관여를 했다며 대단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회의 안건 중 골프대회가 끝난 후 진행되는 만찬을 두고 스테이크는 메뉴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만찬 메뉴 안건 회의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류현진은 골프대회 당일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기상 악화 이슈가 발생하자 스테이크가 식지 않아야 한다며 만찬부터 챙겼다.

배지현은 골프대회 첫 스케줄인 기자간담회를 염려하며 류현진에게 답변을 성의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원래 단답형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라고 걱정했지만 기자간담회를 무사히 마치고 직접 섭외한 지진희, 차태현, 고원희, 박찬호, 오지호 등 84명의 셀럽들을 맞이했다.

차태현은 '살림남' 카메라가 류현진한테만 붙는 것을 질투하며 "내가 잘 쳤는데 현진이만 찍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진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만찬 시간이 끝난 후 애장품 경매를 진행시켰다.

박찬호의 사인볼 핸드 피규어가 270만 원에 낙찰된 가운데 류현진 실착 다저스 유니폼이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

백지영이 300만 원을 부른 뒤 박찬호가 가세하며 경매가가 1700만 원까지 올라갔는데 류현진 유니폼의 주인공은 ​​​​​​​2100만원을 외친 다른 사람이었다. 

류현진은 백지영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행사를 모두 마치고 "결혼식 이후에 제일 힘들었던 날이다"라며 진이 빠진 얼굴을 보였다. 

배지현 역시 결혼식 때 하객을 맞이했던 것처럼 얼굴에 경련 일어났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