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우주군사령관 "향후 부대 확대해 北미사일 경계 강화"
연합뉴스
입력 2024-12-14 08:59:01 수정 2024-12-14 08:59:01
NHK와 인터뷰…"한국 정세 혼란에도 한미 관계 흔들림 없어"


존 패트릭 주한미우주군사령관[미 우주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존 패트릭 주한미우주군 사령관이 향후 부대 규모를 확대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고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패트릭 사령관은 NHK와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과 관련해 "우리의 위성으로 어떠한 종류의 미사일 발사도 추적할 것"이라며 "정보는 특히 한국과 공유되고 일본과도 공유된다"고 말했다.

그는 "90여명인 부대 규모를 내년말까지 두배로 늘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미사일 경계 태세 강화 방침도 분명히 했다.

패트릭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이후 한국내 정세 혼란이 한미 양국 군의 협력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한미 관계는 흔들림이 없다"며 "관계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주한미우주군은 역내 미사일 경보와 위성통신 등 우주분야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으로, 2022년 12월 14일 창설됐다.

패트릭 사령관은 지난 7월부터 한국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2019년 출범한 미 우주군은 2022년 11월 하와이에 인도태평양우주군을 만들었으며 같은 해 12월 주한 미우주군을 창설한 뒤 이달 4일에는 주일 미우주군도 발족했다.

ev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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