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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이현주, 10억 수입→돌연 잠적 "교통사고·혀 절단·사이비 빠져" (특종세상)[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2024-11-21 23:40:31


코미디언 이현주가 여러 불행이 겹치면서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11월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연예계를 떠난 이현주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현주는 1987년 MBC 제1회 전국 대학생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거머쥔 후 말 많은 '촉새'라는 캐릭터로 각종 CF까지 섭렵하며 전성기를 보냈던 바 있다.

인터뷰 속 이현주는 "한 10억 원 덩조 벌었을 것 같다. 지금으로 하면 3~40억 정도 될 것 같다"며 1988년 당시에는 부르는 게 몸값이었을 정도로 잘나갔던 시절을 회상했다.



큰 인기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이현주는 자취를 감췄고, 이에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이현주는 "잘나갔을 때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래서 뇌를 좀 다쳤다"며 1993년 4중 추돌 교통사고로 뇌압이 높아졌던 당시를 설명했고, 후유증을 극복하기도 전에 또 다른 불행이 찾아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거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후 마취가 풀리기를 기다려야 했던 상황에도 급하게 라디오 스케줄을 소화했던 이현주는 누군가 준 과자를 아무 생각 없이 씹었는데 뭔가 질겅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알고 보니 마취가 덜 풀린 혀를 씹었던 것. 응급실에서 일곱 바늘을 꿰맨 이현주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발음이 꼬이고 그러다 보니 완전히 '멘붕'을 겪었고, 괴로움을 잊기 위해 술도 더 마시면서 은둔형 사람이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혀 절단 사고 후 연예계를 떠난 후 이현주는 매일 귀신이나 도깨비가 환각으로 나타나 '왜 이렇게 힘들게 사냐'고 하는 환각을 보는 등 원인 모를 병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우울증 때문이라는 말에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했지만 해결할 수 없었고, 병을 고치기 위해 전국을 수소문하던 중 절박한 마음에 사이비 종교에까지 빠졌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현주는 "귀신이 붙어 있다고 매일 눈을 쑤시는 기도, 때리는 안찰기도라는 걸 했다. 몸이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어머니 덕분에) 구출됐다"며 이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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