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파이, 성추행 피해 폭로 "눈 떠보니 유부남이 몸 위에"…가해자 고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09-22 14:00:01 수정 2024-09-22 14:00: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명 BJ로 활동 중인 BJ 파이(본명 강다온)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BJ 파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고 입을 열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BJ 파이는 "14일 토요일 저는 성추행을 당했다. 바로 다음 날 준강제추행으로 가해자를 고소했고, 가해자는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가해자 A씨는 저와 일로 인해 공적인 자리에서 몇 번 마주친 적 있어 서로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알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사건이 있었던 날 단체 회식에서 술을 마신 BJ 파이는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예약해 둔 호텔로 향했다면서 "그런데 눈을 떴을 때 저는 제 차 안이었고, 제 위에서 A씨가 제 몸을 만지고 있었다. 화들짝 놀라 A씨를 밀치며 뒤로 물러났고, 상황 파악을 하려고 애를 썼지만 A씨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한 뒤 호텔로 다급히 돌아갔다"고 했다.

이후 블랙박스 등을 확인한 BJ 파이는 "A씨는 일행들에게 '집으로 간다'고 이야기한 후 곧장 제가 예약한 호텔로 향했다. 그리고 제 차가 호텔에 도착하자 A씨는 '일행이니 내가 챙기겠다'며 대리기사를 보냈고, 자신이 직접 파이의 차를 운전해 골목길에 세워둔 후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BJ 파이는 "현재 A씨는 제가 너무 취해 제대로 귀가하지 못할까 봐 챙기러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겨우 얼굴만 알던 사이에, 일행들에게는 집에 간다고 굳이 거짓말한 후 알려주지도 않은 호텔 정보를 엿듣고 찾아와 저를 깨우지도 않고 음주운전을 해 호텔 밖으로 제 차를 이동시켜 저를 만지던 상황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A씨는 유부남인데 도대체 저에게 왜 이런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이후 저는 크나큰 정신적 고통과 충격에 시달리며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 일로 인해 제가 구설에 오르내리고 고통을 받게 될 것이란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두렵고 겁이 난다"고 답답해했다.

이어 직접 성추행 피해 폭로를 결심한 이유로 "A씨의 뻔뻔한 태도는 도저히 제가 이 사건을 묵인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미 조금씩 소문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정확히 이 사건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BJ 파이는 지난 15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고소한 상황이며 자세한 증거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BJ로 활동하며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얻어 온 BJ파이는 2021년 웹예능 '머니게임'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 = BJ 파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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