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환상 컷백' 미쳤다!…토트넘 경고 5장 속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전반전 0-0 종료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09-15 23:00:17 수정 2024-09-15 23:00:1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아스널에 한 방을 꽂아넣을 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상대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2024-2025시즌 첫 북런던 더비 전반전을 치열한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마쳤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라이벌전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토트넘이 볼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쥔 가운데 아스널이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대응했다. 두 팀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정반대 양상으로 경합했다.

결국 두 팀 모두 골세리머니 없이 45분을 종료했다.

북런던 더비는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전세계에서도 가장 치열하기로 유명한 라이벌전 중 하나다. 두 팀 모두 영국 수도 런던 북부에 위치해 있다보니 맞대결에 '북런던 더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까지 북런던 더비는 총 195번 치러졌다. 아스널이 상대 전적에서 82승52무61패로 앞서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아스널과 두 차례 격돌해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안방 라이벌 매치에서 2-3으로 진 적이 있어 이날 홈팬들 앞에서 설욕이 필요하게 됐다. 5경기 만에 북런던 더비 승리를 노린다. 토트넘은 2022년 5월 3-0 완승 뒤 2년 넘게 북런던 더비 승리가 없다.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날 4-3-3 전형을 내세웠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변함 없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짜여졌다. 최전방 스리톱은 왼쪽부터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으로 이뤄졌다.

손흥민은 솔란케가 부상 복귀함에 따라 지난 2~3라운드에서 맡았던 원톱 포지션에서 주포지션인 레프트윙으로 돌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와 쿨루세브스키, 매디슨으로 중원을 짜는 등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원정팀 아스널은 4-2-3-1 전형으로 대응했다. 다비드 라야가 골문 앞에 섰으며 위리엔 팀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에서 토마스 파티와 조르지뉴가 호흡을 맞추췄다. 2선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로 이뤄졌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가짜 9번'으로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전반 킥오프와 함께 상대를 밀고 나간 토트넘은 전반 5분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다. 손흥민과 솔란케가 자리를 바꿨고, 솔란케가 왼쪽 측면으로 돌아들어간 뒤 볼을 받아 가운데 파고 들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이 이를 뒤로 내줘 쿨루세브스키에게 배달했으나 그의 왼발 슛을 가야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걷어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날카로운 크로스가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했으나 라야가 다시 쳐냈다.



이후엔 아스널이 조금씩 밀고 올라와 토트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19분엔 마르티넬리가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뚫은 뒤 비카리오와 일대일 찬스를 맞아 오른발 슛을 쐈으나 위협적이지 않았다.

전반 28분엔 손흥민의 왼쪽 측면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솔란케가 어려운 동작에서 로빙 헤더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아깝게 벗어났다.

전반 37분엔 북런던 더비 이름값을 반영하듯 두 팀 선수들의 충돌이 있었다. 오른쪽 수비수 포로 돌파 때 팀버가 포로의 오른쪽 발목을 밟으면서 볼이 토트넘 골문 쪽으로 흘렀고 이에 비카리오가 팀버 멱살을 잡은 것이다. 곧장 두 팀 선수들이 토트넘 쪽 골라인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결국 팀버와 비카리오가 경고를 받았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판더펜과 쿨루세브스키가 거친 플레이를 하다가 경고를 받는 등 총 5개의 옐로카드를 받아 후반에 위태위태한 경기를 펼칠 수도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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