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보다 뒷목"…'유어 아너', 파국 결말에 '갑론을박'→시청률은 '활짝'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09-11 18:30:01 수정 2024-09-11 18:30:01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유어 아너' 마지막회가 역대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결말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1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 최종회에서는 어떤 것도 지키지 못하고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했던 자식을 떠나보낸 송판호(손현주 분)와 김강헌(김명민)의 말로가 담겼다.

앞서 김상혁(허남준)은 과거 송호영의 어머니를 강간했고, 그로 인해 송호영(김도훈) 어머니는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던 바.

갱생 불가 죄를 저지른 김상혁이 무죄로 풀려나자 분노한 송호영(김도훈)은 결국 총을 갖고 김강헌의 집으로 향했다.

엄마를 죽게 만든 장본인들의 식사 자리에서 송호영은 쌓아둔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김상혁에게 총구를 겨눴으나, 마지영(정애연)이 등장해 송호영에게 방아쇠를 당겼다. 허무하게 숨을 거둔 송호영을 본 아버지 송판호는 오열하며 무너졌다.



그런 가운데 눈앞에서 송호영의 죽음을 마주한 김은(박세현)도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파국 엔딩'을 맞은 손현주와 김명민은 불꽃 튀는 연기력으로 가장 소중한 존재를 잃은 두 아버지의 처절함을 그려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너무 슬프다", "마지막까지 연기 파티"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에 몰입했다.

그러나 드라마 속 악인에 대한 권선징악을 기대한 시청자들은 허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나쁜 놈만 살아남는 세계관", "잘못한 놈은 따로 있는데 심판이 없네", "김상혁만 해피엔딩이라 뒷목 잡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결말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런 가운데 극의 말미에는 송판호가 삶의 의미를 잃은 김강헌을 발견한 뒤 "이게 우리의 죄를 뉘우치게 만드는 확실한 방법"이라며 처절한 부성애 대치를 매듭짓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송판호는 아내와 아들이 다 저 집안 때문에 죽었는데 저럴 수 있냐", "저 둘이 왜 갑자기 저런 대화를"이라며 급작스러운 감정선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어 아너' 최종화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6.4%, 전국 6.1%까지 큰 폭으로 치솟았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지니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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