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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철 개통 50년, 국민 한명당 680번 탔다…경부선 최다

연합뉴스입력 2024-08-14 06:03:03
295개 역서 하루 2천500여회 전동열차 운행…이용객 최다는 '용산역'
[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974년 8월 15일 3개 노선(총연장 74㎞·29개 역)에서 운행을 시작한 수도권전철이 그동안 승객 340억명을 싣고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이 한명당 680번 이상 탄 셈이다.

수도권전철 3개 노선은 경부선(서울∼수원), 경인선(구로∼인천), 경원선(지하청량리∼광운대)이다.

연간 수송 인원은 개통 당시 2천900만명에서 지난해 말 10억9천700만명으로 37.8배 늘었고, 노선 길이도 74km에서 741.4km로 10배 이상 확장됐다. 하루 열차 운행 횟수는 215회에서 2천591회로 12.1배나 증가했다.

코레일은 현재 경부·장항·경인·경원선, 일산선, 안산·과천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분당선, 경강선, 서해선, 동해선 등 15개 광역철도 노선(수도권전철 14개·동해선 1개)에 295개 역을 운영하고 있다.

노선별 수송 인원은 서울∼천안 간 경부선이 하루 평균 65만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숲∼수원 간 분당선 56만명, 경원선 41만명, 경인선 39만명 등의 순이다.

이용객은 용산역이 5만9천144명으로 가장 많고, 영등포역(5만8천823명), 회기역(5만5천250명), 선릉역(4만8천151명), 부천역(4만4천404명), 왕십리역(4만2천855명), 부평역(4만1천72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레일은 수도권전철의 안정적 운영에 힘을 쏟으면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개통한 GTX-A 1단계 구간(수서∼동탄)의 기반 시설 유지관리와 관제, 사고복구를 담당해 기관사, 안전관리 인력 등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각종 자료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운영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2030년 개통하는 GTX-B와 2028년 개통 예정된 GTX-C의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맡아 광역철도뿐 아니라 KTX 등 간선철도 운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하며 본격적인 GTX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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