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호조에 1분기 영업이익 늘어(종합2보)
연합뉴스
입력 2024-05-08 10:57:29 수정 2024-05-08 10:57:29
시장 전망엔 미달…스크린골프 부진에 매출 위축


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 수치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37억원을 10.5% 밑도는 것이다.

매출은 2천4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순이익도 91.1% 급감한 3억8천만원에 그쳤다.

부문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1천613억원, PC 게임 156억원, 기타 매출 694억원이었다.

서비스 중인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3% 늘고 전 분기 대비 4.1% 증가한 1천769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흥행 작품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콘텐츠 등의 견조한 실적과 신작 '롬(R.O.M)'의 국내외 출시 성과가 일부 반영됐고 PC 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오딘'은 올해 각종 편의성 기능 추가, 출시 1천일 기념 이벤트 등으로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속했다"며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하는 2분기에도 신규 콘텐츠 추가와 다양한 이벤트로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타 매출은 계속되는 스크린골프 업황의 둔화 등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4.5% 줄었다.

1분기 영업비용은 2천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 1천30억원, 인건비 545억원, 유무형 자산 등 상각비 162억원, 마케팅비 112억원, 기타 비용 492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봉 인상률 반영 등으로 인건비가 증가하고 개발사에 돌아가는 수익 배분 증가 등으로 지급수수료가 늘었지만 유무형 자산을 비롯한 상각비 등이 줄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으로 플랫폼 및 장르 다각화 전략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29일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을 일본 시장에, 2분기 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 일본 등 9개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을 글로벌 동력의 원년으로 삼아 주요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을 준비하며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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