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의원들에 '명심' 따르라 엄포…반헌법적 행태"
연합뉴스
입력 2024-05-07 11:36:00 수정 2024-05-07 11:36:00


박수치는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앞줄 가운데)와 의원들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4.5.3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론으로 정해진 입법을 무산시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데 대해 "헌법적 의무보다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따르라'고 엄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추후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또다시 국회에 제출될 경우 반란표를 들지 말라, 또다시 색출하겠다는 경고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가 시도하는 '민주당의 사당화 전략'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부정하는 퇴행이자 반헌법적 행태"라며 "헌법과 국회법이 보장하는 국회의원 개인의 목소리를 억제하고, 이 대표의 엄명을 따르라 강요하는 것은 국민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은 다시 한번 오만한 권력을 심판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처절한 마음으로 국민을 바라보며 이재명 대표의 독주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chi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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