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세트피스 재앙, 플랜B도 없다"…포스텍 왔는데 무너진 '5가지 이유'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05-05 00:45:12 수정 2024-05-05 00:45:1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토트넘 홋스퍼의 시즌이 망가진 이유를 분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토트넘이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가 총 5가지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1961년 이후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런 이야기는 이제 먼 기억이 됐다. 시즌 막바지인 현재 토트넘은 비참한 성적을 내고 있다"라며 자신들이 분석한 5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세트피스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세트피스에서 여러 차례 실점하며 유독 세트피스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치른 아스널전과 첼시전에도 세트피스에서만 두 골씩 실점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만 세트피스에서 총 22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총 내준 54실점 중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세트피스에 대한 지적에 세트피스는 그저 경기의 일부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넘겼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이를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 '데일리 메일' 역시 헤드라인에 "토트넘의 세트피스는 재앙"이라며 수위 높은 코멘트를 적었다.

매체가 지적한 두 번째 이유는 스쿼드의 깊이 부족이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결과적으로 클럽을 대표하던 공격수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대체하지 못했고, 토트넘의 벤치 옵션 중에는 브리안 힐 등을 비롯해 믿을 만한 선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의 스쿼드가 얇다는 건 최근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기와 벤 데이비스가 부상을 당하자 더 이상 기용할 선수가 없는 상황을 맞았다.

'데일리 메일'은 이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능력도 지적했다. 플랜A는 확실하지만 정작 플랜B가 없다는 지적이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고 수비가 취약하더라도 자신의 원칙을 바꾸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클럽들은 토트넘의 플레이 스타일을 파악하고 약점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필요에 따라 공격 본능을 자제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도 매체가 꼽은 하나의 이유였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스타 플레이어가 필요하지만 제임스 매디슨이나 데얀 쿨루세브스키처럼 시즌 초반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현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데일리 메일'이 분석한 마지막 이유는 리더십과 경험 부족이다. 토트넘의 스쿼드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30세 이상의 필드 플레이어는 손흥민과 데이비스뿐이고, 손흥민 외에도 눈에 띄는 선수는 21세인 우도기와 23세 미키 판더펜이 있다"라면서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팀에 더 많은 경험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토트넘에 경험 많은 선수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팀을 끌어올릴 선수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선수단 내 리더십 부족도 우려된다. 현재 선수들 중 일부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지만, 아직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여러 불안감을 안고 있는 토트넘은 다음 라운드에서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만약 토트넘이 리버풀전에서도 패배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은 사실상 끝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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