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인 '부패의혹' 조사시작에 총리 "사퇴 고심"…스페인 '충격'
연합뉴스
입력 2024-04-25 17:12:59 수정 2024-04-25 17:12:59






(서울=연합뉴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부인의 부패 의혹에 맞서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신과 아내에 대한 심각한 공격으로 인해 자신의 총리직 수행에 대해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산체스 총리는 이번 주까지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거취를 고민한 뒤 오는 29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마드리드 법원은 극우 성향의 압력단체 '마노스 림피아스'(깨끗한 손)의 고소에 따라 산체스 총리의 부인인 베고냐 고메스에 대해 제기한 독직과 부패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마노스 림피아스의 고소가 극우성향 뉴스사이트의 추측 보도를 근거로 한 것이면서 베고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만큼 조사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적인 알베르토 누네즈 페이호 국민당 대표와 산티아고 아바스칼 극우정당 복스(Vox) 대표가 마누스 림피아스와 협력해 자신과 아내를 향한 괴롭힘 작전을 시작했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우파 야당인 국민당 대변인은 산체스 총리가 5일 동안 사라지기보다는 앞에 나서서 부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총리의 "거취 검토" 소식에 스페인 사회도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시민들은 "깜짝 놀랐다", "실제로 사임은 없을 것", "일종의 정치 게임" 등의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이금주

영상: 로이터·X @sanchezcastejon·@SrLiberal·@GuillermoRocaf1·가디언 홈페이지·국민당 유튜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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