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낮은 연차 공무원 이탈 막는다…스트레스 조사 신설
연합뉴스
입력 2024-03-29 16:33:49 수정 2024-03-29 16:58:30
매년 약 30명 5년 안 돼 퇴직…지난해 심리상담 직장 분야 최다


남양주시청사 전경[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낮은 연차 공무원의 이탈을 막고자 공직 생활 적응 지원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8∼9급 직원들의 직무스트레스를 예방·치료하고자 관련 조사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 직장문화, 직무불안정성, 관계갈등 등 직원들의 심리 부적응 요인을 파악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는 심리상담과 힐링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 편성 때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 '색채심리 성격유형 분석을 활용한 스트레스 관리 과정'을 도입하고 신규자 교육과정에 '예술 힐링 클래스'를 새로 편성할 방침이다.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 이용 직원은 2020년 50명에서 지난해 138명으로 3년 새 88명(176%)이 늘었다.

지난해 상담은 직장, 개인, 가정 등 3개 분야 중 직장이 41.7%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 직무스트레스 상담이 23.5%, 직장 내 대인관계는 15.7%로 집계됐다.

남양주시에서는 최근 5년간 한해 약 30명이 임용 5년이 안 돼 공직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악성 민원과 잦은 비상근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이 늘고 있다"며 "낮은 연차 직원들이 공직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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