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 코스피 2,740대 강보합 마감…코스닥 하락(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4-03-29 16:04:43 수정 2024-03-29 16:04:43
외국인 나흘 연속 '사자'…삼성전자 9거래일 연속 순매수
삼전·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지수 방어'…대다수 업종 약세


국내 주식 시황 (PG)[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9일 '찔끔' 올라 2,74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5포인트(0.42%) 오른 2,757.27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한 뒤 2,740대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7천69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808억원, 개인은 4천78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347.2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자의 연설을 기다리며 짙은 관망세 속에 방향성 없이 움직였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2천500원까지 올랐다 전날보다 1.98% 상승한 8만2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69% 오른 18만3천원으로 마감했으며 장중 18만3천900원까지 뛰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 종가 기준 18만원을 넘어선 뒤 이튿날 17만원대로 물러났다가 하루 만에 다시 18만원대로 복귀했다.

셀트리온[068270](4.03%), POSCO홀딩스[005490](0.24%), NAVER[035420](0.16%)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1.69%), LG에너지솔루션[373220](-1.62%), 기아[000270](-1.61%), 삼성SDI[006400](-1.3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실적 기대감에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7%), 전기전자(1.21%), 의약품(0.72%)이 강세였고 보험(-1.76%), 건설업(-1.58%), 운수창고(-1.36%), 증권(-1.14%) 등 대부분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50%) 내린 905.5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26포인트(0.25%) 오른 912.31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910선을 내주고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7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7억원, 4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170](-4.87%), HLB[028300](-4.10%), 엔켐[348370](-4.02%), 에코프로[086520](-3.80%), 에코프로비엠[247540](-1.2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오테크닉스[039030](8.65%), 삼천당제약[000250](2.33%), 셀트리온제약[068760](1.35%)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천29억원, 11조5천39억원이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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