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늘 나는 택시' 내년 한강에 뜬다…5명 탑승, 최대시속 340㎞

(서울=연합뉴스) 고흥만을 등지고 바라본 남도의 푸른 하늘 위로 작은 흰색 비행기 한 대가 날아올랐습니다.
100m까지 고도를 높이던 비행기는 이내 아파트 20층 정도 높이인 60m 상공에 자리를 잡고 순항을 시작했는데요.
지난달 28일 오후 전남 고흥군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고흥항공센터 내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민관합동 '한국형 UAM'(K-UAM)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K-GC) 1단계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실증의 주인공은 항우연이 개발한 국내 첫 UAM 기체 '오파브'(OPPAV).
지금은 무인으로 운항하고 있지만, 조만간 유인 비행에도 나설 계획인데요. 이날 비행 실증은 UAM 비행 소음 점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오파브가 130m 상공에서 운항할 때 측정된 오파브의 소음은 61.5㏈A(가중데시벨·귀로 느끼는 소리의 크기를 더 잘 나타내기 위해 가중치를 붙인 값) 수준. 도시의 일반적인 소음인 65㏈A보다 작고, 80∼85㏈A 수준인 헬기에 비해 훨씬 조용합니다.
전장 6.2m에 날렵한 인상인 오파브는 양옆으로 뻗은 폭 7m의 날개 앞과 뒤에는 각각 4개의 프로펠러가 달려 있는데요. 총중량 650㎏, 탑재중량 100㎏으로 조종사 1명을 태우고 최대 시속 240㎞로 한 번에 50㎞ 이상을 날 수 있습니다.
항우연은 이를 전장 9.2m, 날개폭 10.5m의 5인승급으로 확장하고, 최대 시속 340㎞로 개선해 상용화 환경에 더 가까운 조건에 맞춰 실증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고흥에서 쌓은 UAM 실증 경험을 토대로 오는 8월 준도심인 인천 아라뱃길 상공에서 실증에 나선 후 내년 말 서울 도심에서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유튜브 한화시스템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