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병원에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20여 분간 이 대표를 문병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단식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내가 열흘 단식할 때 힘들었는데, (단식한 지) 20일이니 얼마나 힘들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식의 결기는 충분히 보였고, 길게 싸워 나가야 한다"며 "국면이 달라지기도 했으니 빨리 기운을 차려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 대표 혼자 몸이 아니고, 많은 사람이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다는 걸 늘 생각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서울 방문은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처음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문병을 마친 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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