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의 베타 테스트가 시작됐다. 전국 1만여 명이 넘는 시선이 TL의 베타테스트가 시작된 4시에 집중됐다. 실제 테스트 인원은 5천명이고, 초대 코드로 불러들인 이용자들까지 합치면 1만명, 여기에 피시방 인원까지 합치면 1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4시를 주목했다. 이렇게 관심이 큰 이유는 엔씨가 '리니지'를 넘어서는 또 하나의 걸작을 만들어내느냐 하는 대내외부의 궁금증이 컸기 때문이다.
베타 테스트 첫날에는 문제가 있기 마련. 엔씨는 이런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바 있다. 따라서 게임 다운로드 자체에는 큰 불만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작 1시간 여가 지난 현재, 게임에 들어간 이용자도 있고 못 들어간 이용자도 있다. 전달 사전 다운로드를 받아두었다 하더라도 추가 업데이트를 받으면서 속도가 느려서 전체 다운을 받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 이용자도 있기 때문.
또 들어간다 하더라도 대기열이 발생해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첫날 시작 후 약 200명의 대기열이 발행했다. 또 들어간다 하더라도 캐릭터 생성 불가 상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우선 실행과 관련해서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UE4-TL Game 크래시가 생겨 닫힐 것입니다. Fatal error'라는 에러 메시지가 나타나면서 진입이 안 되는 문제다. 비실명 인증 관련해서도 진입이 어렵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엔씨 계정으로는 잘 들어가는데 페이스북이나 구글 계정 등으로 진행했을 시 나타나는 문제다.
문제를 해결한 이용자들의 팁도 공유되고 있다. 윈도11 에러가 날 경우 바탕화면 TL 아이콘 우클릭 파일 위치 열기를 한다. 여기서 퍼플 런처 우클릭 후 속성 창 위 호환성을 클릭한다. 이 창에서 윈7이나 윈8 클릭 변경 후 다시 실행하면 접속이 된다는 내용이다.
게임 성에 대한 내용도 화제가 됐다. 특히 타격감이나 게임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중 한 명은 "‘검은사막 모바일’인데 전투는 ‘와우’ 느낌"이라는 게임 소감을 밝혔다. 또 "냉정하게 초반 구간이 '디아4'보다 재미있다", "BM만 이대로라면 안 할 이유가 없다"면서 초반 게임성이 나쁘지 않다는 의견과 배틀패스 과금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 이용자도 있다. 하지만 "테스트인데 지금 BM을 넣을 리 없다", "'리니지2 클래식'도 원래 요금제만 팔다가 3달 뒤에 캐시 액세서리 팔고 했다"면서 과도한 과금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이용자도 보인다.
조작감과 관련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게임 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콘솔 느낌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는 한 이용자는 "패드로 이 정도만 잘 살린 것이다. 콘솔 게임 하는 것 같은데 진짜 잘 만들었다", "‘나이트크로우’와 같은 조작감이다."라고 호평했다. 반면 "오래된 ‘검은 사막’보다 타격감이 안 좋으면 어떡하나", "‘오딘’ 조작감보다는 못하다"며 다른 게임의 타격감과 비교하는 이용자들이 많았다. 특히 무빙 공격이 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의견도 보인다. 특히 '로스트아크'를 즐기다 건너온 이용자들이 이러한 의견을 냈다.
4시 테스트 시작 후 2시간이 다 되어가는 지금 게임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는 나오지 않고 있다. 게임와이는 이후 계속해서 'TL'에 대한 테스터들의 소감과 테스트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