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눈·비…'가뭄' 남부지방에 5~20㎜ 단비
연합뉴스
입력 2023-02-09 17:17:02 수정 2023-02-09 17:17:02
제주남쪽해상으로 저기압 지나…바다에 거센 풍랑
제주·남해안 강풍…내일 아침 -2~6도·낮 6~11도


여행자들이 제주시 이호동 바닷가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밤사이 전국에 비나 눈이 예상된다.

9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와 전남해안 일부에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밤(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이 되면 경기남부·충청·남부지방, 10일 새벽(0시부터 오전 3시까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10일 오전 강수가 끝나겠다.

다만 강원영동과 영남, 제주는 10일 오후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겠다.

10일까지 강수량은 제주 20~60㎜, 남부지방 5~20㎜(남해안 비 많이 오는 곳 30㎜ 이상), 충북남부·강원영동 5~10㎜, 충남·충북중부·충북북부·강원영서남부·서해5도·울릉도·독도 5㎜ 미만, 수도권·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 1㎜ 내외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남북서내륙 5~15㎝, 충북·전북동부·경북북부내륙·경북남서내륙·경남남서내륙·충남남동내륙·강원남부사진·경북북동산지 1~5㎝(경북북동산지에 눈 많이 오는 곳 7㎝ 이상), 전남동부내륙·경북남동내륙·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내륙 1㎝ 내외이다.

이번 강수는 가뭄이 이어지는 남부지방에 반가운 단비가 되겠다.

남부지방은 8일 기준 최근 1년간 강수량이 955.4㎜로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 71%에 그친다. 특히 전남은 1년간 강수량이 895.7㎜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인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적다.

이번 비는 제주남쪽해상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내린다.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9일 밤부터, 다른 남해먼바다와 제주해상·서해남쪽먼바다에 10일 새벽부터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9일 밤부터 10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인 강풍이 예상된다. 특히 제주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이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6~1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대구 영상 2도와 영상 10도, 인천 영상 1도와 영상 7도, 대전 영상 1도와 영상 10도, 울산 영상 4도와 영상 10도, 부산 영상 6도와 영상 11도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