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우려에 하락 출발
연합뉴스
입력 2023-01-26 00:14:57 수정 2023-01-26 00:14:57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30포인트(0.68%) 하락한 33,504.66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65포인트(1.16%) 떨어진 3,970.30을, 나스닥지수는 220.37포인트(1.94%) 밀린 11,113.90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보잉의 실적에 대한 실망에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MS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예상치를 밑돈 데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전망치)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MS의 가이던스는 다른 기술 기업에 대한 우려도 키웠다.

MS의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 콜에서 고객들이 (소비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애저(클라우드)의 소비 증가율이 완화됐으며 신사업에 대한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후드는 "12월 말에 목격한 사업 동향이 현 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에 따라 "예상 매출이 월가의 예상보다 10억 달러 이상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현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05억~515억 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524억3천만 달러를 밑돈다. MS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의 주가도 번스테인이 목표가를 120달러로 5달러 낮추면서 4% 이상 하락했다.

이날의 주가 하락은 기술기업들이 주도했다. 구글도 3% 이상 하락했고, 테슬라의 주가도 3% 이상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2% 이상 하락했다.

보잉은 분기 손실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축소됐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는 컸다. 매출도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보잉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90개 이상의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68%가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내놨다. 이는 지난 4개 분기 평균인 76%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나온 실적과 앞으로 나올 실적을 고려할 때 4분기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실적 발표 초반에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하다.

이날은 장 마감 후 테슬라와 IBM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하고 있으며, 기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미디어 기업 뉴스코프의 주가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폭스와의 합병 계획을 철회하면서 8% 이상 올랐다.

통신업체 AT&T 주가는 신규 가입자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침체 우려를 높이는 예상보다 부진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인해 위험 회피 쪽으로 시장이 약간 기울었다"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실적은 올해 시장을 위한 첫 번째 중요한 시험대"이며, 투자자들은 특히 올해 가이던스(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이 발표되는 기업들의 어조는 신중한 편이다"라며 성장이 둔화하면서 시장은 "4분기 실적보다 (올해) 전망에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29%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45% 밀렸다. 프랑스 CAC 지수는 0.50% 하락 중이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7%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였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9% 하락한 배럴당 79.82달러에,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43% 밀린 배럴당 85.76달러를 나타냈다.



NYSE 입회장에 서 있는 트레이더의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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