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별동∼정부청사∼공주버스터미널 연결…2025년 상반기 완공 개통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충남 공주시를 연결하는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도로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에 세종∼공주 BRT 도로 건설사업비 19억원이 반영됐다.
당초 정부안 5억원보다 14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내년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11월부터 정류장 설치와 도로 확장·포장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72억원이다.
세종∼공주 BRT 도로는 세종시 한별동(6-2생활권)과 공주종합버스터미널 구간(총연장 18.5㎞)을 연결한다.
운행 노선은 세종시 한별동∼세종충남대병원∼정부세종청사∼서세종IC∼공주 신관초등학교∼번영1로∼신관 중앙교차로∼공주종합버스터미널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버스 통행속도가 시속 19.8㎞에서 27.9㎞로 빨라지고, 세종시 한별동과 공주종합버스터미널 간 이동시간도 57분에서 39분으로 단축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공주 BRT는 기존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탈피해 광역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나아가 충청권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를 통과한 정부 예산에는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비 1천3억과 세종시 신도시∼조치원읍 연결도로 건설비 287억원, 세종시∼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 건설비 25억원, 경부고속도로 대전 회덕IC 연결도로 건설비 76억원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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