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휠체어 장애인 여행 돕는다…전용버스 비용 지원
연합뉴스
입력 2022-10-13 15:20:01 수정 2022-10-13 15:20:01


장애인버스 이용하는 시민[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휠체어 탑승 설비가 장착된 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주소를 둔 장애인 가족·단체 등으로, 휠체어를 쓰는 장애인이 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구는 이들에게 장애인버스 유류비와 통행료, 주차비 등 이동에 따른 모든 비용을 1회 5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1년에 세 번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 가능한 버스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의 '서울장애인버스'와 서울관광재단 '다누림버스·미니밴'이다.

구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상 자체적으로 휠체어 탑승 설비 등을 포함한 특별교통수단을 직접 운영할 수 없어, 다른 기관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버스 이용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과 서울다누림(seouldanurim.net)에서 이용 신청을 하고 여행한 뒤 구에 이동비용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동권 제약은 사회 참여나 문화 향유 제한으로도 이어지므로 보다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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