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마블의 힘…'토르4' 개봉 첫 주말 1위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슈퍼히어로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 4')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 4'는 지난 주말 사흘(8∼10일) 동안 관객 118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9.9%)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개봉 첫 주말 관객수를 놓고 비교해보면 마블 스튜디오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171만7천여 명)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174만4천여 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앞서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온 '탑건: 매버릭'('탑건 2')은 '토르 4'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탑건 2'는 주말 동안 80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2.7%)을 모아 누적 관객수 465만 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예매율 순위는 이날 오전 8시께 기준 30%로, '토르 4'(26.6%)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범죄도시 2', '마녀 2' 등 한국 영화들이 차례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헤어질 결심'은 주말 동안 관객 20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8.5%)을 모아 누적 관객수 88만5천 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 2'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1천258만8천여 명으로 '알라딘'을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13위에 올랐다.
'토르 4'와 같은 날 개봉한 중국 애니메이션 '빅샤크 4: 바다공룡 대모험'은 개봉 첫 주말 관객 3만5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3%)을 동원하며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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