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쇼케이스 열전,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 "앞으로도 소통 자리 적극 마련할 것"

넥슨이 ‘마비노기’의 오프라인 쇼케이스 ‘판타스틱 데이’를 열고 올 여름 업데이트 계획 및 이벤트 소식을 공개했다.

마비노기 오프라인 쇼케이스 ‘판타스틱 데이’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VSG 아레나에서 ‘마비노기’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이용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진행됐다. 먼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사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초대 가수 티키틱 이신혁과 옥상달빛의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쇼케이스서 진행된 특별공연, 사진 = 넥슨 제공

브레이크 타임이 끝난 후 무대에 오른 민경훈 넥슨 마비노기 디렉터가 “많은 분을 초청하지 못해 아쉽지만 오랜만에 진행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온라인으로 시청 중인 유저들도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 사진 = 마비노기 쇼케이스 갈무리

7월에는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해 ‘마비노기’ 성장 요소들을 개선하고 성장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원활해진 어빌리티 포인트 수급과 쉬워진 수련을 통해 성장 정체 구간을 타파하고 빠른 성장을 돕는다. 또, 각종 초보자 혜택을 1만 레벨까지 제공하고 초보자 채널은 1만 레벨까지 상시 입장 가능하도록 변경한다. 이 외 퀘스트 수주 게시판 추가, ‘아로마 베어’ 털로 만든 ‘거미를 무서워하는 여행자를 위한 최면향’ 등장, 더욱 다양하고 매력적인 외형을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 생성 프리셋 지원 등 각종 개선점을 공개해 이용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8월에는 새로운 성장을 키워드로 히든 재능의 각성 형태인 아르카나 재능을 선보인다. 이에 마검사와 성가대 히든 재능의 각성 형태로 ‘엘레멘탈 나이트’와 ‘세인트 바드’를 각각 추가할 계획이다. 아르카나는 일정 수준의 레벨에 도달해 개방할 시 재능별로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후에는 성승헌 캐스터, 넥슨 민경훈 디렉터, 최동민 콘텐츠 리더가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업데이트 발표에 대한 더욱 구체적이고 상세한 질문부터 최근 ‘마비노기’ 서비스 및 기존 콘텐츠에 대한 질문까지 다양하고 폭 넓은 주제들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 마비노기 쇼케이스 갈무리

다음 메인은 언제쯤 나오느냐는 질문에는 "다음 메인스트림은 실제로 어떤 스토리를 재밌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 중에 있다. 이 자리에서 정확한 시기는 확정하기 어렵지만 내년 정도 보여줄 수 있도록 빠르게 준비하겠다"고 답했고, 종족 밸런스 개편과 관련해서는

"부끄럽지만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 동시에 개선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종족 개편 관련해선 어떤 종족을 선택해도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작업 중이다. 빠르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킬 이펙트 조정 기능을 추가에 대해 개발진은 "이펙트 조정을 필요하며, 내부에서도 준비 중이다. 추가로 프레임 저하 현상의 경우 이펙트 조정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환경설정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프레임 저하 현상에 대해서는 "원인을 생각하면 마비노기에는 독립적인 옵션이 있는 반면, 유기적으로 연결된 옵션이 있다. 이 부분으로 프레임 저하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개선이 쉽진 않지만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설정에 대해선 충분히 개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QnA에 참여한 최동민 콘텐츠 리더, 사진 = 마비노기 쇼케이스 갈무리

또한 서버 불균형 현상 완화를 위해 유저 분산 계획에 대해 개발진은 "모니터링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분산을 시키거나 유도할 지 고민 중이다. 특정 서버의 버닝 이벤트도 좋은 의견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버려진 콘텐츠들에 대한 리뉴얼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개발진은 "마창 대회와 같은 콘텐츠로 생각된다. 일단 지금 중요한 것은 초보자의 정착이지만 그들이 잘 정착한다면 마비노기의 재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콘텐츠들을 다시 재구성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넥슨은 여름 업데이트에 앞서 7월 12일까지 ‘마비노기’ 광고 모델인 배우 강혜원과 함께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사전등록에 참여 시 ‘낭만 농장 아로마 베어 엑스트라 미니어처’, ‘로열 아카데미 크리스탈(10개)’, ‘종합 스킬 수련 포션(1시간)(10개)’, ‘정령 성장 패키지(3개)’, ‘블로니 미니돌’, ‘블로니 인형 가방 교환권’ 등으로 구성된 보상 쿠폰을 제공한다.

넥슨 민경훈 디렉터는 “쇼케이스에 참석해주신 그리고 시청해주신 밀레시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원에 보답하고자 더 나은 ‘마비노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 마련해 적극적으로 경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