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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초급간부·부사관 처우개선 당부…활동비 인상키로
연합뉴스입력 2022-06-20 22:58:08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에 따라 소대장 등 초급간부와 부사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초안에 소대장 지휘활동비와 간부 주택수당을 각 100%, 주임원사 활동비를 50% 인상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군 관계자가 21일 전했다.
소대장 지휘활동비는 휘하 병사 25명 기준 월 6만2천500원에서 12만5천원으로, 관사나 전세금 지원을 받지 않는 간부에게 주는 주택수당은 월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각각 오를 전망이다. 주임원사 활동비는 월 20만원에서 30만원이 된다.

이는 윤 대통령이 국방부에 당부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옆 건물인 국방부·합동참모본부를 걸어서 방문하고 초급장교 및 실무자들과 함께 오찬하면서 활동비 등과 관련한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방부 측에 가장 큰 전투력을 발휘하는 것은 초급장교들인 만큼 처우에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방부가 병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초급간부와 부사관 처우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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