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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 공기업도 ESG경영 확산

연합뉴스입력
친환경 금융지원, 소외계층 지원, 생활 속 걷기 기부 등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문현금융단지 공기업들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사업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한 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한국남부발전은 하나은행과 손잡고 친환경사업 금융 지원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ESG 금융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주금공은 녹색사업을 수행하는 남부발전 협력사에 대출금리를 우대해 지원한다. 대출 규모는 약 300억원이다.

주금공은 또 IBK기업은행와 1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인 7천800억원 상당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필요한 총 15조원의 투자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드는 6조4천억원을 ESG 채권을 통해 조달, '2050 탄소 중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5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ESG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부산광역자활센터, 17개 부산 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코는 또 지난 6일부터 6월 5일까지 60일간 '캠코 창립 60주년 맞이 걸음 기부 캠페인'을 한다.

이 캠패인은 캠코 임직원이 생활 속 걷기로 모은 걸음 수가 2억 걸음을 달성하면 1억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캠코는 적립된 기부금을 부산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숲 조성 사업' 등 ESG 기반의 친환경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할 예정이다.

캠코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1억 걸음 기부 캠페인으로 기부금 5천만원을 마련해 재활용품을 코로나 대응 의료진에게 전달했다"며 "올해도 임직원 건강 증진,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중립 동참, 기부문화 확산 등 ESG 경영의 일환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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