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내년 2월부터 외곽길 산책로 열어…'포토 스폿' 마련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내년 2월부터 경남 거제시 저도 내 대통령 별장 건물을 근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스폿'이 생긴다.
국방부는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됐던 대통령 별장 건물 외곽길 산책로를 내년 2월부터 추가 개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저도는 군사시설과 대통령 경호유관시설이 위치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다가 2017년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채택된 이후 2019년 9월 1년간 시범개방을 거쳐 작년 9월부터 일반에 개방되기 시작했다.
당초 저도 내 군사시설과 대통령 경호유관시설은 개방범위에서 제외됐지만, 군사보안 및 경호업무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반 시민도 대통령 별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산책로 추가 개방으로 대통령 별장을 근접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인근에 지정된 장소에서는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해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도 상생협의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저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저도 개방의 안정적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