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새 정부, 최저임금 25% 인상할 듯…시간당 1만6천원
연합뉴스
입력 2021-11-26 10:47:19 수정 2021-11-26 10:47:19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내달 출범하는 독일의 연립 정부가 최저임금을 25% 올린다. 독일 노동자 2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CNN 방송은 독일 총선에서 승리한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 자유민주당(FDP) 등 3개 정당은 최근 새 연립 정부 구성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연정 합의의 일환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보도했다.

3개 정당이 연정 협약 체결을 마무리하면 내달 초에는 올라프 숄츠가 새로운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사회민주당 총리 후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최저임금은 기존의 시간당 9.6유로(26일 기준 약 1만2천848원)에서 12유로(약 1만6천60원)로 25% 오른다.

이같은 조치는 최저임금을 받는 독일 노동자의 5%에 달하는 200만명의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당초 독일의 최저임금은 내년 7월 10.45유로로 인상될 예정이었다. 합의문에는 언제 25% 인상이 단행될지에 대한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다.

독일은 2015년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했다. 첫 최저임금은 8.5유로가 적용됐다.

CNN은 독일의 최저임금 수준은 이미 EU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UBS 분석가 펠릭스 휴프너는 "최저임금 인상은 독일의 전반적인 임금 인상을 촉진할 것이며, 이는 기업에는 임금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매파적인 성향을 띤 독일 중앙은행은 최저임금 인상 조치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연쇄적으로 고소득자의 임금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임금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독일에선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 등으로 10월 물가상승률이 4.5%를 기록했다. 이는 거의 30년 만에 최고치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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