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칼럼니스트 겸 평론가 위근우가 김선호의 전 연인을 향한 보도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위근우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못을 피로 씻는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미역국으로 씻는다는 이야기는 또 처음 들어보네"라는 글을 남겼다.

위근우는 2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를 캡처한 화면을 함께 업로드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김선호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A씨의 실명을 언급하며 '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김선호가 낙태 수술을 한 A씨를 위해 2주 동안 미역국을 끓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KBS 2TV '1박 2일 시즌 2'에서 김선호가 "미역국을 끓였어요. 얼마 전에"라고 말한 부분 캡처를 증거(?)로 사용했다.

이에 위근우는 "나 군대 있을 때 타 소대 선임 중에 여자친구 낙태 수술한다고 휴가 타서 나가고 또 위로 여행 필요하다고 연장 요청한 인간 있었음. 걔도 스스로는 여친에게 따뜻한 남친이었겠지"라고 덧붙였다.

낙태한 연인에게 미역국을 끓여줬다는 내용이 낙태 종용이라는 이슈에 '새 국면'을 불러올 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내용 진위 여부와 별개로 상대 여성분 이름을 기사 제목에 써서 그게 포털 메인에 걸리는 일이 2021년에 벌어지고 있다는 것... 그게 참 놀랍네요", "교수님들께 미역국 끓여주면 제 학점도 복구 가능할런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보도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김선호는 최근 전 연인의 폭로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으며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